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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해체 AI 로봇 투입, 日 정부 3.45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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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해체 AI 로봇 투입, 日 정부 3.45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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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원전 해체에 자율제어 AI 로봇이 투입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해체 작업은 극도의 고방사선 탓에 사람의 접근이 차단됐는데, 인공지능(AI) 로봇을 투입해 핵연료 잔해(데브리)를 걷어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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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AI가 로봇을 스스로 제어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후쿠시마 제1원전의 데브리 반출 작업 등에 활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연내 산·관·학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기술 개발 논의를 시작한다. 컨소시엄에는 당국과 도쿄전력을 필두로 AI 전문 스타트업과 로봇 제조업체, 대학 연구진 등이 대거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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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과정에서 1~3호기 원자로 바닥에 엉겨 붙은 데브리 수거는 기술적 난도가 가장 높은 최대 난제로 꼽힌다. 도쿄전력은 오는 2037년도까지 3호기 데브리를 회수한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회수 장비를 들이기에 앞서 진행해야 원자로 및 건물 내부 상태 점검과 잔해물 철거 작업이다. 내부 방사선량이 치명적인 수준이어서 인력 진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탓에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현장에 투입될 장비로는 건물 안을 수색하는 정찰 드론, 방사선과 영상 정보를 수집하는 탐사 로봇, 고방사선 구역의 배관을 직접 잘라 수거하는 로봇팔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관련 연구개발 및 실증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약 4000억엔(약 3조4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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