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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지원 거부하던 네팔, 한발 물러섰다…"전문가 투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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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지원 거부하던 네팔, 한발 물러섰다…"전문가 투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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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정부가 중국 접경 지역을 덮친 대홍수와 관련해 국제사회에 터널 구조와 유전자(DNA) 감식 등 전문 기술 지원을 요청했다. 일반적인 수색·구조는 자국 인력이 맡되 기술력이 부족한 분야에만 외국 전문가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시르 카날 네팔 외무장관은 "전문성과 기술적 노하우가 부족한 분야에 대해 이미 전문 서비스와 기술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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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이 필요한 분야로는 수력발전소 터널에 갇힌 실종자 구조와 유실된 교통·통신망 복구, 사망자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검사, 시신 장기 보관 등이 꼽혔다.

    네팔 정부는 앞서 외국 수색·구조대의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날 장관은 이에 대해 "일반적인 수색·구조에는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이 부분에서 중복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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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작업에는 외국 인력의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한국과 인도, 중국, 호주 등의 전문가와 기술진이 터널 구조와 신원 확인 작업에 참여하도록 승인했다.

    네팔은 홍수로 끊어진 도로망을 복구하기 위해 인도와 중국에 조립식 임시 교량인 베일리교 지원도 요청했다. 이번 홍수로 피해 지역의 교량 약 20개가 파괴되면서 일부 지역의 교통과 통신이 끊긴 상태다.


    이번 참사는 지난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로 암석과 얼음, 토사가 섞인 격류가 하류를 덮치면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네팔과 티베트에서 약 600명이 숨지고 20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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