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28일 14:1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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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급여 플랫폼 딜(DEEL)이 내년 나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 등으로 설립 7년 만에 기업가치 173억달러(약 24조원)의 데카콘으로 성장한 회사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딜은 내년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주관사 선정 등 상장 관련 절차들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딜은 2025년 시리즈E에서 3억달러(4131억원)를 조달할 당시 약 173억달러의 몸값를 인정받았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0억달러(약 1조3800억원)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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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인력 채용 등을 지원하는 올인원 급여·HR 플랫폼을 운영한다. 기업이 해외 법인을 직접 설립하지 않아도 현지에서 인재 채용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인력 관련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전세계 15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2년 5월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토스와 무신사, LG AI연구원 등이 딜의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투자 시장에서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이 연달아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며 관심을 받았다. a16z는 2020년 시리즈A를 시작으로 시리즈C와 E에 잇따라 투자했다. 시리즈A와 E에서는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다. 시리즈C에는 YC컨티뉴이티펀드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D에는 코아츄 매니지먼트와 DST글로벌 등이 참여했다.
딜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M&A를 이어갔다.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기업을 사들이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21년 독일 급여관리 업체 자이쯔골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5개 회사를 인수했다. 지난 8월에는 이스라엘 AI 보안 스타트업 클래리티를 인수했다.
M&A를 통한 사업 확장은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딜은 지난해 연간 매출 10억달러를 처음 넘어섰다. 올해 8월에는 매출 15억달러(약 2조원)를 돌파했다. 약 1년2개월 만에 매출 규모를 50% 늘린 셈이다. 2022년 9월 이후에는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 기조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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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곡선을 그리는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도 원활하게 이뤄졌다. 지난해 약 3억달러 규모의 세컨더리 거래가 진행됐다. 제너럴 캐털리스트와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을 사들였다.
남준우 기자 njw082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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