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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대항마?…'민주당TV' 내달 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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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대항마?…'민주당TV' 내달 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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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민주당TV'로 확대 개편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주요 행사를 단순 중계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으로 구독자를 모으고, 당의 핵심 메시지를 해당 플랫폼으로 알리며 중도층까지 포섭한다는 계획이다. 정치권에선 여권 주요 스피커인 방송인 김어준 씨의 시청층과 영향력을 얼마나 덜어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델리민주는 지금까지 당 최고위원회나 행사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역할을 했다. 다만 구독자는 47만명대로 여권의 대표적인 유튜브 채널인 '김어준의 뉴스공장'(232만명)에 크게 못 미쳤다. 콘텐츠별 조회수 역시 1만회를 하회한 경우가 많았다. 개편되는 민주당TV는 우선 아침 시간대 라이브 콘텐츠를 진행해 구독자를 모은다는 방침이다. 주요 현안과 정책을 다루며 '공부하는 정당'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당의 공식 기조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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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라이브는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1·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선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고정 출연해 실시간 소통 방송을 한다. 친여권 성향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작가를 했던 인원들이 합류해 2부 프로그램을 만든다. 한웅현 민주당TV 준비 태스크포스(TF) 단장은 "내달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3·8·10일까지 총 4회 방송 후 14일부터 주5일 정규방송 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채널과의 협력도 늘린다. 구독자가 적거나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 범여권 채널 운영자들이 민주당TV에 나와 함께 방송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도 유권자들도 포섭하겠다고 민주당은 밝혔다. 민주당 홍보위원장인 김남준 의원은 "기존 민주진보 및 중도 채널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공자를 선정해 다른 시간대까지 라이브 방송 프로그램을 확장할 것"이라며 "진보와 중도 진영을 아우르는 열린 콘텐츠 플랫폼을 지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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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대표가 민주당TV의 본격적인 구상을 밝힌 것은 지난 20일이다. 당시 그는 "이제 당의 모든 뉴스가 민주당TV를 통해 새벽 방송으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치권에선 이번 개편을 두고 김 대표가 김 씨 등 친여 유튜브 채널이 틀어쥔 메시지 주도권을 당으로 가져오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평소 의원들이 김 씨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지나치게 의존한다고 생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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