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진학사가 올해 수시 모의지원자 3만1691명의 지원 사례 13만5639건을 분석한 결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서울권 대학 지원 비율은 전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주 지역 내 대학에 지원한 비율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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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보면 거주 지역 내 대학 지원 비율은 강원이 47.6%에서 57.0%로 9.4%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대전·충남은 62.2%에서 68.9%로 6.7%포인트, 부산·경남은 70.9%에서 76.4%로 5.5%포인트 상승했다. 전북은 51.6%에서 54.4%로 2.8%포인트, 충북은 49.4%에서 52.1%로 2.7%포인트 올랐다.
서울권 대학에 지원한 비율은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제주는 66.9%에서 54.3%로 12.6%포인트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대전·충남은 52.9%에서 45.6%로 7.3%포인트, 부산·경남은 42.7%에서 38.2%로 4.5%포인트 떨어졌다. 광주·전남은 52.3%에서 48.0%로, 대구·경북은 46.3%에서 42.0%로 각각 4.3%포인트 줄었다. 서울도 79.6%에서 76.7%로 2.9%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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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이 지역 대학 선호 확대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지방 거점 국립대를 집중 육성하고 교육·연구 여건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지방 국립대의 경쟁력 제고에 대한 기대가 커져서다.
국립대 등록금 지원 확대 역시 향후 지방대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면 등록금뿐 아니라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까지 커지는 만큼 지방대의 교육 여건 개선과 등록금 지원이 맞물리면 지역에 남아 진학하려는 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2027학년도부터 전국 30개 지방 국립대 신입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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