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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여름철 클래식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의 음악감독 레오니다스 카바코스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축제의 주제를 '뿌리'로 정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클래식 음악의 뿌리인 민속 선율을 깊이 탐구한 유럽 작곡가들을 조명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그리스 출신 바이올리니스트인 카바코스를 비롯해 비올리스트 앙투안 타메스티,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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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헝가리 민속음악을 탐구한 브람스와 버르토크에서부터 '체코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드보르자크까지 독특한 민속 선율을 작품 속에 녹여낸 작곡가들을 무대 위로 불러낸다. 카바코스 감독은 "각 지역 고유의 색은 결국 음악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다양한 민속음악의 매력을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밀도 높은 소규모 실내악 무대도 두 차례 이어진다. 카바코스 감독은 "실내악은 서로의 음악에 귀를 기울이고 이해하려는 열린 마음이 모인다는 점에서 사회의 축소판과 같다"며 "오늘 첫 리허설에서 호흡이 완벽했던 것 역시 이러한 열린 태도 덕분"이라고 했다.
카바코스 감독은 이번 축제 기간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무대에 오른다. 예술감독 외에도 바이올린 연주자와 지휘자로서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그는 "객석에 앉아 연주를 감상하기 보다 무대에서 연주자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며 "훌륭한 연주자들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기대가 크고, 관객들도 연주회에서 이런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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