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27일 10:5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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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5000억원 규모의 국내 부동산 대출펀드를 맡길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두 회사는 최근 주요 연기금·공제회 출자사업에서 잇달아 운용권을 따낸 데 이어 이번 우정사업본부 출자사업에서도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전날 ‘2026년 우체국예금 국내부동산 대출전략 펀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두 운용사는 현지실사와 우정사업본부 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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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총 5000억원 안팎을 출자해 2~3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공모에 나섰다. 국내 부동산 대출전략 블라인드펀드 운용 경험을 갖추고 국내 부동산 운용자산(AUM)이 5000억원 이상인 운용사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펀드는 오피스와 물류시설 등을 담보로 한 국내 부동산 대출에 투자한다. 전체 투자액의 절반 이상을 선순위 담보대출에 투입하도록 했으며 토지담보대출과 브리지론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했다.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원금 회수 가능성과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상대적으로 중시한 전략이다.
펀드별 최소 결성 규모는 1500억원이다. 목표수익률은 순내부수익률(Net IRR) 기준 연 5.5% 이상이며 펀드 만기는 8년 이내, 투자기간은 기본 3년이다. 운용사도 약정총액의 1% 이상을 의무 출자해야 한다.
이지스와 캡스톤은 최근 기관투자가(LP) 출자사업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이지스는 올해 건설근로자공제회의 국내 부동산 선순위 대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700억원 규모의 운용 약정을 맺었다. 캡스톤은 지난해 국민연금의 국내 부동산 코어플랫폼 펀드 위탁운용사로 KB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과 함께 뽑혔다. 2024년에는 노란우산공제와 건설근로자공제회의 국내 부동산 대출펀드 위탁운용사로도 잇달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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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운용사 현지실사를 한 뒤 다음달 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위탁운용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지스와 캡스톤이 각각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출자를 요청할 것으로 보고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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