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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6 울트라, 안드로이드폰 판매 1위…삼성·애플 '양강 체제' 더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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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6 울트라, 안드로이드폰 판매 1위…삼성·애플 '양강 체제' 더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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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17이 올 2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조사된 가운데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는 4위에 올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량 선두에 올랐다. 프리미엄 제품이 안드로이드 기기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2분기 기준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제조사들이 메모리 공급난 속에서 핵심 모델과 프리미엄 제품에 역량을 집중한 영향으로 상위 10개 모델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3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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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7은 올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중 6%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아이폰17 프로 맥스와 아이폰17 프로는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다.

    갤럭시S26 울트라는 4위에 올랐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이 판매량을 기록한 것. 전작 동급 모델인 갤럭시S25 울트라와 비교하면 같은 기간 순위가 5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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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애플은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에 각각 5개씩을 차지했다. 이들 회사 제품만으로 상위 10위가 모두 채워진 셈이다. 1년 전 8위에 올랐던 샤오미 레드미 제품은 올해 상위 10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삼성전자·애플이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한 비중은 2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었다.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이 전년보다 11% 감소한 상황에서도 제조사들이 글로벌 램(RAM) 공급난에 대응해 프리미엄 제품과 판매량을 견인하는 핵심 모델에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애플은 시장 축소에도 오히려 판매량을 늘렸다. 칸 차우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판매량은 전체 시장이 감소했는데도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며 "인도와 일본, 중동·아프리카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늘었고 한국에선 아이폰17 시리즈에 힘입어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7 기본형이 흥행을 주도한 이유로는 성능 개선이 꼽혔다. 차우한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7 기본형은 상당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프로 모델과의 격차를 좁히면서 2분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자리를 유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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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17 프로·프로 맥스는 프리미엄 수요를 흡수했다. 보상 판매, 프로모션, 금융 프로그램으로 구매 부담을 낮춰 판매가 촉진됐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비교젹 고가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진 추세도 애플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아이폰17e도 상위 10개 모델에 포함됐다.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맥세이프을 갖춘 데다 더 큰 저장용량을 제공하면서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동통신사 프로모션도 판매량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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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울트라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하르시트 라스토기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26 울트라는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었다"며 "2분기에 울트라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기기가 안드로이드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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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26 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S25 시리즈보다 늦게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2분기에 더 집중된 영향도 컸다. 특히 갤럭시S26 울트라는 전작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전체 갤럭시S26 시리즈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업계 최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기능 강화 등이 갤럭시S26 울트라의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비용 상승에 따른 매출 감소를 완화하기 위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갤럭시A 시리즈도 가격 경쟁력과 높은 접근성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상위 10개 모델 안에 이름을 올린 갤럭시A 시리즈는 모두 6년 이상 소프트웨어 지원을 제공해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진 데 대응하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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