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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커피포트에 '이것'까지 넣어봤다" 투숙객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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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커피포트에 '이것'까지 넣어봤다" 투숙객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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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에티켓 설문 조사에서 객실 전기포트로 속옷을 빨았다는 봤다는 응답이 나왔다.

    미국 여행 전문 매거진 트래블앤레저는 12일(현지시간) 호텔 예약 플랫폼 호텔스닷컴이 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벌인 호텔 에티켓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크게 기본적인 배려, 호텔 직원을 대하는 태도, 소음 관련 행동 세 가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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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이 어떤 에티켓 규칙을 위반했는지 조사하는 설문에서 응답자의 5%가 객실 내 전기포트(커피메이커)로 속옷을 세탁해본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조식 뷔페에서 몰래 음식을 챙긴 적이 있다는 답변도 4명 중 1명꼴로 나왔다. 16%는 복도에 놓인 청소 카트에서 세면용품을 추가로 가져간 적이 있다고 했다.

    반면 어떤 에티켓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다른 투숙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늦은 밤 문을 세게 닫지 않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호텔 직원에게 무례하게 구는 행동을 가장 심각한 에티켓 위반으로 꼽은 비율은 40%를 차지했다. 문 소리뿐만 아니라 밤늦게 음악을 크게 틀거나 복도에서 소리를 지르는 행동도 프런트에 항의가 접수되는 대표적인 비매너 사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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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관련 응답도 있었다. 응답자의 41%는 공용공간에서 목줄을 매지 않은 반려동물을 보면 호텔 측에 제지를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애정 행각에 대해선 관대하게 받아들였다. 수영장이나 공용공간에서의 애정 표현을 불쾌하게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10명 중 1명(10%)에 그쳤다.


    멜라니 피시 호텔스닷컴 글로벌 PR 부사장 겸 여행 전문가는 “2인실에 10명을 몰래 들여보내거나 성인 전용 풀에 아이를 데려가면 안 된다는 건 누구나 안다”며 “이번 조사가 보여주는 건 강제로 쫓겨나지는 않더라도 다른 투숙객의 눈총을 받게 되는, 말하지 않아도 지켜야 할 암묵적인 호텔 규칙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전기포트로 속옷 세탁’ 사례는 위생뿐 아니라 안전 측면에서도 위험하다. 객실 전기포트는 식음용으로 설계된 발열 기기라 세제나 섬유 잔여물이 내부 히터에 눌어붙으면 고장이나 이취(異臭)뿐 아니라 감전·과열 위험으로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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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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