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올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40도 안팎의 고온이 이어진 6월 말 일주일 동안에만 9000명 이상이 숨졌다.
독일 질병관리당국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지난 2일까지 폭염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약 1만2500명에 달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가운데 약 9600명은 기온이 40도 안팎까지 치솟았던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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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폭염 사망자 추정치는 과거와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2016년 폭염 관련 사망자는 약 1200명이었는데, 올해는 이미 이를 10배 이상 웃돌았다. 폭염 피해가 가장 컸던 것으로 기록된 2018년에도 연간 사망자는 약 9400명이었다.
연구소는 자체 통계모델을 토대로 초과 사망을 추산한다. 대부분은 열사병 등 폭염에서 비롯한 직접 원인보다 기저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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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령층의 피해가 컸다. 올해 폭염 관련 사망자로 추산된 사람 가운데 6270명은 85세 이상으로, 과반을 넘었다.
지역별로는 남서부 자를란트주의 폭염 관련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43.4명으로 가장 높았고, 라인란트팔츠주도 10만명당 38.7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넘어섰다.
연구소는 폭염 사망자를 보수적으로 잡았다며 실제로는 이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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