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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000억 풀자 난리 났다…뜻밖의 '대박' 터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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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000억 풀자 난리 났다…뜻밖의 '대박' 터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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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전용관이 e커머스 업계의 새로운 ‘틈새 시장’으로 떠올랐다. 정부의 상품권 발행 확대에 삼성전자의 8000억원대 환급 행사까지 겹쳐 전용관을 운영하는 롯데온 현대홈쇼핑 등의 거래액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의 지난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9배로 늘었다. 지난 3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전용관 ‘온누리샵’을 연 현대홈쇼핑의 지난달 온누리샵 매출은 전월 대비 4배 뛰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복지몰 운영업체 현대이지웰의 온누리 상품권을 통한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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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전용관은 오프라인 중심이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온라인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정부와 e커머스 기업이 협력해 만든 플랫폼이다. 온누리상품권 가맹 자격 조건을 갖춘 소상공인이 각 e커머스 전용관에 입점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구매 금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하면서 특수를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8일부터 4주간 제품 구매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파격적인 환급 혜택에 소비자가 대거 몰려 지급할 온누리상품권 규모는 8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당초 삼성전자가 계획한 4000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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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정부 정책과 기업의 사회공헌 행사에 힘입어 빠르게 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카드 결제액이 늘어난 소비자에게 ‘상생페이백’ 명목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1조3000억원을 지급했다. 중기부가 운영하는 디지털온누리 앱 가입자는 지난해 5월 199만 명에서 지난 5월 기준 1765만 명으로 9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4조3654억원에 달했다. 발행 목표액도 해마다 불어나 올해는 5조5000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선 e커머스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온누리상품권 전용관이 가입자를 유치하는 핵심 창구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누리상품권 전용관의 판매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 하지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쓰기 위해 처음 가입하는 이용자가 늘어나는 등 가입자 유치 효과가 크다. e커머스 기업의 신규 진입도 잇따르고 있다. 롯데온 현대홈쇼핑 등에 이어 지난 6월 11번가도 온누리상품권 전용관을 새로 열었다.


    e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온누리 상품권 발행액은 매년 조 단위일 만큼 규모가 크고 정부와 기업의 비정기적인 행사가 많아 새로운 틈새 시장으로 자리잡았다”고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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