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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 미만의 반도체 중소형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메모리 업체의 대규모 설비 투자 흐름이 내년에도 지속되며 그동안 대형 장비주에 집중된 수혜가 후공정·부품주로 확산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11일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코스닥지수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대형 전공정 장비주가 빠르게 회복한 반면 시가총액 1조원 미만의 후공정·부품주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3개월간(4월 30일~8월 5일) 시총 1조~10조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부품주가 0.7% 상승하는 동안 시총 2000억~1조원의 중소형 장비·부품주는 27.9%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회복되면 주가 회복이 더뎠던 중소형주의 반등 폭이 더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ADVERTISEMENT
반도체 장비·부품주를 둘러싼 업황은 긍정적이다. 글로벌 9대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의 내년 설비 투자 규모는 1조3200억달러로 올해보다 4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대응해 경기 평택 P4(4공장), 경남 하동(Ph2) 장비 반입 시점을 당초 내년 1분기 말에서 올해 4분기로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번째 팹(Y1)의 첫 클린룸 오픈 시점을 당초 예정보다 이른 내년 2월로 앞당기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장기화하면서 대규모 설비 투자의 낙수효과가 전공정에서 후공정·부품 업체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첨단 패키징과 기판 수혜주로 인텍플러스와 기가비스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수율 개선 관련주로 예스티, 뉴파워프라즈마, 펨트론, GST를 제시했다. 차세대 메모리 테스트 분야에서는 네오셈, 엑시콘, 오킨스전자, 싸이맥스를, 레거시 메모리 분야에서는 제주반도체와 피델릭스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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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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