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선 고금리에 억눌린 원자재와 금속자산의 강세가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수급 불균형이 심해진 구리의 강세 전망이 우세하다. 신규 광산 부족과 마이너스 제련수수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전력망 투자, 중국의 황산 수출 제한 등이 겹치면서다. 여기에 미국의 정련동 관세 가능성에 대비해 미·중 간 물량 확보 경쟁이 벌어지며 재고는 더 빠르게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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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은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재고가 10만t 아래로 줄어든 점을 지적하며 “역사적으로 이 수준에선 가격이 비대칭적으로 올랐다”고 했다. 씨티와 JP모간, NH투자증권은 일제히 LME 구리 선물이 연말 t당 1만5000달러로 오를 수 있다고 봤다. 5일(현지시간) 기준 LME 구리 선물은 t당 1만4110달러다.
신중론도 있다. 연초 구리 강세를 전망한 골드만삭스는 최근 입장을 바꿔 오는 4분기 목표가를 t당 1만1200달러로 하향했다. 1만3000달러를 넘는 가격은 펀더멘털보다 투기적 쏠림의 결과이며, 비축된 구리가 공급 과잉을 초래할 것이란 논리다. JP모간도 연내 미국 중앙은행(Fed)이 시장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면 경기 둔화, 달러 강세가 나타나 구리값도 꺾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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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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