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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SK 하이닉스가 글로벌 AI인프라 구축에서 전략적으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매수’등급을 제시하고 한국 상장주식 기준 목표주가로 30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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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CNBC프로와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한국 증시의 SK하이닉스와 미국 증시의 주식예탁증서(ADR) 모두에 대해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ADR의 경우 한국 본주보다 20%의 프리미엄을 인정해 목표주가를 250달러로 제시했다. 나스닥 상장 이후 수급 환경 및 경쟁사 마이크론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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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는 SK하이닉스를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서 가장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평가했다. 이 은행은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갖고 있음에도 월가가 영업이익 슈퍼사이클을 아직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은행은 SK하이닉스가 2028년까지 HBM 시장과 QLC 낸드 기반 기업용 SSD(eSSD) 시장 모두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독보적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의 장기 공급 물량이 굳건하다는 것이다.
BofA는 3분기에는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25%, 4분기에는 9%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며 시장 예상을 넘는 가격 경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81조 원, 4분기에는 90조 원을 넘어서고 2026년 말까지 연환산 기준 300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수준이 2028년까지 유지될 것이며 D램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8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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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은행이 제시하는 구조적 성장 동력은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지속적인 투자다. BofA 분석가들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2027년뿐 아니라 2028년에도 연간 1조 달러 이상의 설비투자를 지속해 더 고도화된 메모리 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형 기술 기업들의 부채 조달 부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AI 데이터센터 설비투자 축소를 예상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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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언급되는 두 가지 경쟁 리스크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자체 설비투자가 일정 궤도에 오르기전까지는 SK하이닉스의 선두 지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2028년까지는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 10% 미만 공급에 그쳐 가격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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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가는 이 은행이 추정하는 2027~2028년 실적 추정치 대비 약 4배 수준이다. BofA는 이를 이 단계의 메모리 사이클에 있는 기업으로서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00만 원은 동일한 실적 기준으로 8배를 적용한 것이다. 2017~2018년 클라우드 호황기에 나타난 4~5배의 정점 멀티플과 장기 역사적 평균인 10배수 초반의 중간값에 해당한다고 은행은 설명했다.
BofA는 이 8배 목표 멀티플이 글로벌 D램 동종 기업들의 적정 멀티플 범위로 평가한 9~11배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사이클이 예상대로 전개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날 커버를 개시한 로젠블랫 증권은 SK하이닉스 ADR의 목표가로 BofA의 250달러보다 훨신 높은 320달러를 제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