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폭염에 전남과 경상 지역에 집중됐던 온열질환 최고 위험 지역이 월요일인 3일엔 전북과 충북지역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출근과 야외 작업이 재개되는 날 전국 단위 온열질환 위험도도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질병관리청 건강위해 통합정보시스템의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에 따르면 월요일인 3일 4단계로 예상되는 지역은 대구,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6개다.

이날은 4단계로 예상된 부산, 대구, 울산, 전남, 경북, 경남 중 부산과 울산이 빠지는 대신 충북과 전북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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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수는 6개로 같지만 광역시 두 개가 빠지고 도가 두 개 추가되기에, 3일 온열질환 최고 위험지역으로 평가되는 면적은 훨씬 더 넓어지게 된다.
이날 내륙 지역에서 유일하계 2단계인 인천도 3일에는 3단계로 격상될 전망이다. 3일엔 제주 지역을 제외하면 2단계가 예상되는 지역이 없다.

전국단위 위험도는 오는 5일까지 4단계가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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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체감온도는 3일이 39도로 예상돼 가장 높다. 이날은 37.2도로 집계돼 있다.
습도 때문이다. 기온은 2일과 3일 모두 39도로 같지만, 습도가 2일은 40%지만, 3일엔 55%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습도는 4일에 70%로 가장 높아진다. 이에 기온이 37도로 떨어져도 체감온도는 38.4도에 달할 전망이다. 3일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다.
5일엔 기온 36도로, 습도가 60%로 각각 낮아져 체감온도가 36.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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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과 5일엔 각각 38.4도와 36.5도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온열질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하루 전국 500여곳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72명이다. 지난 5월15일부터 누적 환자는 사망자 13명을 포함해 178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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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경남에서는 누적 환자가 161명으로 서울의 158명을 넘어섰다. 경남 인구가 서울의 3분의 1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가 상대적으로 집중된 셈이다.
경남 양산은 지난달 31일 41.4도를 기록한 데 이어 1일에는 기온이 41.6도까지 치솟아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경북 환자 182명을 더한 경상권 누적 환자는 343명에 달한다.
전체 환자의 77.7%는 남성이었으며 65세 이상이 31.9%를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1.0%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6.5%, 열경련 12.1%, 열실신 9.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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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과 작업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겨 체온을 낮추고 의식이 없을 경우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