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다 더 시뻘건 월요일…출근길 전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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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과 전남에 집중됐던 온열질환 최고위험 지역이 월요일인 오는 3일에는 충청과 전북까지 넓어질 전망이다. 주말이 끝나고 출근과 야외 작업이 재개되는 날 전국 단위 온열질환 위험도도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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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질병관리청 건강위해 통합정보시스템의 지역별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에 따르면 이날 4단계가 내려진 지역은 부산·대구·울산·전남·경북·경남 등 6곳이다. 수도권과 강원·충청·전북 등은 대부분 2∼3단계로 나타났다.

    그러나 월요일인 3일에는 4단계 지역이 대구와 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7곳으로 확대된다. 최고위험 지역이 영남과 전남에서 충청권과 전북까지 이어지면서 국토 중부와 남부의 상당 부분이 가장 짙은 적색으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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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부산·인천·대전·울산·세종·경기·강원은 3단계로 예측됐다. 제주만 2단계다.

    전국 단위 위험도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연속 4단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3일에는 전국 최고기온과 최고 체감온도가 각각 3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다. 습도도 1일 45%, 2일 35%에서 3일 55%, 4일 70%로 높아질 전망이다.

    기온이 비슷하더라도 습도가 높아지면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실제 느끼는 더위와 온열질환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 월요일부터는 출근과 산업 현장 작업까지 재개되는 만큼 야외 근로자와 이동이 많은 직장인의 폭염 노출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단계는 대부분 지역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해 현저한 피해가 예상되는 수준이다.

    이미 온열질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하루 전국 500여곳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72명이다. 지난 5월15일부터 누적 환자는 사망자 13명을 포함해 178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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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경남에서는 누적 환자가 161명으로 서울의 158명을 넘어섰다. 경남 인구가 서울의 3분의 1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가 상대적으로 집중된 셈이다.

    경남 양산은 지난달 31일 41.4도를 기록한 데 이어 1일에는 기온이 41.6도까지 치솟아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경북 환자 182명을 더한 경상권 누적 환자는 343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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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환자의 77.7%는 남성이었으며 65세 이상이 31.9%를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1.0%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6.5%, 열경련 12.1%, 열실신 9.2% 순이었다.

    질병청은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과 작업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겨 체온을 낮추고 의식이 없을 경우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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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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