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남 양산의 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 경신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께 양산의 기온은 41.4℃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양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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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관리하는 전국 97개 기후통계 관측지점 기준으로는 국내 역대 최고기온이다. 종전 최고기온은 2018년 8월1일 강원 홍천에서 기록한 41.0℃였다.
양산은 29일부터 사흘 연속 낮 기온이 40℃를 넘었다. 국내에서 사흘 이상 40℃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1973년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40℃를 처음 넘은 시각도 29일 오후 3시30분, 30일 오후 1시10분, 31일 오후 12시36분으로 점점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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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권을 중심으로 극한 폭염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에서는 부산 금정구 38.9℃, 부산 북구 38.7℃, 경남 의령과 김해가 각각 38.2℃였다.
기상청은 현재 폭염이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겹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두 고기압이 만든 하강기류에 강한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주에는 폭염의 중심이 서쪽지역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현재는 서풍의 영향으로 동쪽지역의 기온이 높지만, 다음달 3일쯤부터 동풍이 불면서 서울 등 수도권의 기온이 급상승 할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이번주까지 34℃ 안팎을 보이다가 다음주에는 35~37℃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도 36℃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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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더위도 계속된다. 이미 8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으며, 다음주에도 밤 최저기온이 26~27℃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괌 동쪽 해상에서 이동 중인 제13호 태풍 '돌핀'의 진로도 폭염 강도를 좌우할 변수로 보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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