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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사우디 대상 해상 봉쇄 선언…"즉각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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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사우디 대상 해상 봉쇄 선언…"즉각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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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양측이 4년 만에 무력 충돌을 재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조치로, 홍해와 바브 알만데브 해협의 긴장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눈에는 눈' 원칙에 따라 범죄 국가인 사우디 적들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이는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이 사우디 해역을 물리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수준의 해군력을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미사일과 무인기 전력을 동원해 홍해와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위협할 수 있다.

    바브 알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핵심 해상 운송로다. 후티가 선박 공격에 나설 경우 사우디를 오가는 물류뿐 아니라 국제 해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선언은 사우디와 후티가 수년간 이어온 사실상의 휴전을 깨고 다시 교전을 벌인 직후 나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지난 13일 사우디가 자신들의 통제에 있는 사나 공항을 폭격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사우디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휴전 종료를 선언했다. 양측이 직접 공격을 주고받은 것은 약 4년 만이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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