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업체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무인 주문기를 사용하는 외식업소(일반음식점과 카페 등 간이음식점 포함) 가운데 태블릿PC를 활용한 테이블 주문 비중은 2023년 4.0%에서 2024년 9.2%, 지난해 23.6%로 2년 만에 약 여섯 배로 커졌다.
반면 키오스크 주문 비중은 2023년 67.0%에서 2024년 54.8%로 낮아졌고, 지난해 57.1%를 기록했다. 여전히 가장 많이 활용되는 무인 주문기지만 도입 초기 가파른 증가세는 한풀 꺾였다. QR코드 주문도 2023년 28.3%에서 2024년 35.6%까지 확대됐지만 지난해 19.4%로 급감했다.
업계에선 태블릿PC 주문 확산 배경으로 운영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꼽고 있다. 태블릿PC 주문은 테이블 착석 후 바로 주문하는 것은 물론 추가 주문, 메뉴 변경 등이 쉽다. 하지만 키오스크는 별도 설치 공간이 필요한 데다 종종 대기 줄이 길어진다. QR코드 주문은 주문과 결제를 따로 해야 하는 불편함 등이 있다. 김승일 한국외식업중앙회 상생협력팀장은 “외식업 자동화의 목표가 단순한 인건비 절감에서 고객 편의 개선으로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고 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