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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오케이스틸, 고난도 철강재 맞춤 생산…냉연강판 국산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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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오케이스틸, 고난도 철강재 맞춤 생산…냉연강판 국산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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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부터 47년 동안 냉연 철강재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온 김연선 대한오케이스틸 대표(오른쪽)가 올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수입산에 의존하던 철강재 시장에서 국산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대한오케이스틸은 냉연 제품, 석도강판 등 여러 품목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독보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사의 세밀한 요구사항을 즉각 반영할 수 있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김연선 대표는 “대한오케이스틸은 박판 정밀가공부터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고난도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앞만 보고 달려온 47년 철강 인생을 이렇게 값진 훈장으로 격려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강판 슬리팅 장치 특허 출원, 강판 공급기 관련 디자인권 등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지금도 기업부설연구부서에서 컬러강판 생산기술 등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과감한 투자로 공급망을 다변화한 것 역시 강점이다. 광주공장을 시작으로 당진 1, 2공장을 지었고 2023년엔 경남 김해공장에 약 230억원을 투자해 영남권 제조거점도 마련했다. 김 대표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안주는 곧 후퇴를 의미한다”며 “김해공장 투자가 글로벌 자동차업체 GM과 연결되는 성과를 낸 것처럼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한오케이스틸과 대한철강을 함께 운영한다. 남편이 대한철강 회장으로, 두 회사가 시너지를 내는 구조를 갖췄다. 김 대표는 “가족 기업의 강점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이라며 “두 회사가 원자재 수급부터 최종 가공, 판매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하나로 연결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철강의 기술은 철판의 뒤틀림을 잡는 형상 교정, 표면 불순물을 제거하는 탈지 공정 등에 있다. 맞춤형 정밀 가공 기술을 보유한 것이다. 대한오케이스틸은 지난해 매출 1053억원을, 대한철강은 1564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의 목표는 ‘100년 기업’으로 회사를 키우는 것이다. 그는 “두 회사가 서로를 이끌어주며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단단한 주춧돌을 놓는 것이 제 사명”이라며 “최근 2세가 현대제철에서 경험을 쌓은 뒤 회사에 합류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세대교체를 완성하는 것도 현재 목표”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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