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가 안보인 시대, 전기가 국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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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와 자국 우선주의 장벽 속에서 대한민국 산업의 생존 열쇠로 전기 국가로의 대전환’이 제시됐다. 3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개최한 ‘제6기 대한민국 ESG 클럽 출범식’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화석연료 중심의 전통적 안보 개념이 완전히 뒤바뀌었음을 선언했다.

    이호현 차관은 최근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을 언급하며 “비용 절감과 적기 공급을 강조하던 시대는 가고, 이제는 공급망을 안전하게 내재화하는 ‘에너지 각자도생’의 시대, 즉 ‘퍼스트 에너지’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전기 국가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박재흠 EY한영 전무는 기업과 함께하는 현장의 시각에서 정부의 '전기 국가' 비전에 공감하면서도 실질적 이행을 위한 조언을 덧붙였다. 박 전무는 향후 탈탄소 시장이 2040년까지 1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인용하며, 내수 시장이 축소되는 대한민국 기업들에 해외 녹색 제조 시장은 유일한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한민국ESG클럽 100여개 회원사들이 참여해 끝까지 경청했다. 대한민국ESG클럽은 2021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ESG 포럼으로, 이날 행사에는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등 100여 개 기업의 ESG 담당 임직원이 참여했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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