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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안 쓰는' 사람들이 찾는 덴마크 브랜드는 [오상희의 공간&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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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안 쓰는' 사람들이 찾는 덴마크 브랜드는 [오상희의 공간&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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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국가 중 하나는 덴마크다. 덴마크를 포함한 북유럽의 디자인 언어는 기능성, 조형미, 미니멀리즘에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사용자의 니즈에 충실한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이 제품 개발의 중요한 기준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의자나 조명과 같은 덴마크 디자인을 대표하는 브랜드 외에도 덴마크 브랜드들 면면을 들여다보면, 그들의 공통된 디자인 언어가 느껴진다.
    한 장에 5만원, 그래도 사고 싶은 수건 '테클라(Tekla)'

    수건, 발매트, 침구류와 같은 홈 패브릭 제품을 전개하는 테클라는 2017년, 스웨덴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 출신의 찰리 헤딘(Charlie Hedin)이 설립했다. 테클라가 특별한 이유는 수건 한 장도 단순한 패브릭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테클라는 유기농 코튼과 같은 소재부터 습기가 마르는 가장 이상적인 두께 연구와 직조 방식 등을 개발한다.


    그것이 수건이든 발 매트든 공간의 오브제로 바라보며 건축과 자연의 미학에서 영감을 받는다. 이들은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해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만든 공간과 가구를 들여다보고 그에 어울리는 컬러와 패턴을 연구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나라의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반영하는 시도도 지속한다. 수건 하나도 ‘아무거나 쓰기 싫은’ 이들에게 테클라는 더욱 매력적인 브랜드로 그 존재감을 더욱 넓히고 있다.
    지극히 사적이고 진실된 스토리 '로 알케미(Raaw Alchemy)'



    뷰티 브랜드 ‘로 알케미’는 창업자인 트리스 크리스티안센(Trice Christiansen)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됐다. 사용하던 뷰티 제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겪으며 대안 제품을 연구하게 된 것이다. 스칸디나비아 제품을 상징하는 미니멀리즘, 장인정신, 그리고 친환경 등을 제품과 향으로 구현하며, 천연 식물 성분과 유기농 재료, 해양 식물성 원료 등으로 개발한 미라클 오일을 시작으로 향수와 스킨케어, 홈 프레그런스 등까지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브랜드는 ‘의식 있는 럭셔리 뷰티’를 정체성으로 삼는다. 그러기에 단순한 뷰티 브랜드에서 통합적인 공간 경험을 브랜드에 녹여낸다. 그에 따라 호텔 산더스(Hotel Sanders), 산더스(Sanders) 레지던스, 헬레네킬데 바데(Helenekilde Bade) 호텔, 티스빌데 스트란드(Tisvilde Strand) 호텔, 오도 코펜하겐(Audo Copenhagen), 호텔 프리하브넨(Frihavnen) 등의 호스피탈리티 공간과도 파트너십을 맺으며 브랜드 방향성을 강화하고 있다.
    북유럽 감성을 반영한 액세서리 '리에 스튜디오(Lie Studio)'
    그녀들은 이미 패션계에서는 유명한 모델이었다. 쌍둥이 자매 아멜리에(Amalie)와 세실 무스가르드(Cecilie Moosgaard)는 고급스럽고 미니멀한 북유럽 패션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웨어러블하면서도 실용적인 그녀들의 룩은 따라하고 싶은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유명했다. 그런 그녀들이 설립한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바로 리에 스튜디오다. 2021년 코펜하겐에서 설립한 리에 스튜디오는 바쁜 현대 여성의 다양한 룩에 어울리는 타임리스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특히 리에 스튜디오는 몇 년 전부터 부각된 올드머니룩에 부합하는 스타일의 대표 주자로도 자리매김하며 쥬얼리와 가죽 제품을 중심으로 점차 다른 웨어러블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확장에는 변치 않는 디자인의 기준을 갖되 흥미로운 시도를 더해본다는 원칙이 자리한다. 이들 제품은 조각적 예술미와 일상 룩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다양하게 믹스&매치할 수 있는 브랜드의 미학을 반영한다.
    의류 관리도 스칸디나비아 스타일로 '스튜디오 케어(Studio Care)'

    '스튜디오 케어'는 패션 업계 종사자이자 각자가 아이 엄마이기도 한 크리스티나 희 분(Christina Hee Bune)과 사샤 라이방(Sasha Ryvang)이 설립한 브랜드다. 친환경 세탁 시트, 의류 얼룩 제거 시트, 의류 보호용 패브릭 스프레이 등이 주요 제품이다. '세탁을 좀 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수는 없을까'라는 개인적인 고민에서 시작된 스튜디오 케어는 소재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제품 개발을 시작한다. 스튜디오 케어는 옷의 관리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옷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이고, 이는 지속가능하고 의식적인 삶의 방식과도 연결된다고 믿는다.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프라마(Frama cph)에서 럭셔리 향수를 맡았던 향 디자이너 레나 노를링(Lena Norling)과의 협업한 향, 친환경 소재에 심플하고 세련된 미감으로 디자인한 패키지 등,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중시하며 제품의 균형을 맞춰가려고 한다. 스튜디오 케어는 몇 년 내로 한국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세탁, 의류 관리에 수요도 점차 세분화되고 있고,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의류 케어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소비자 수요는 충분해 보인다.
    건축가의 작품을 오브제로 '아키텍트메이드(Architectmade)'

    2004년 설립된 홈 액세서리 브랜드 아키텍트메이드는 가장 덴마크다운 오브제와 리빙 아이템을 전개한다. 이들은 건축가들의 아카이브를 찾아내 그들의 작품을 재해석하고, 현대의 건축가·디자이너들과 협업하며 장인정신과 헤리티지를 이야기한다. 다기 세트, 동물 형태의 오브제, 그릇, 트레이 등 아키텍트메이드의 제품들은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원목과 메탈을 주요 소재로, 북유럽 특유의 단순하면서도 유쾌한 단면을 보여주는 디자인은 특히 국내에서도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핀율이 1956년 디자인한 터닝 트레이를 비롯해 새, 덕클링 시리즈 등이 유명한데 특히 동물 오브제 시리즈는 쓰임새에도 충실하지만 사용자의 디스플레이에 따라 다용한 사용성을 가져 아이들 놀이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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