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지I&C(대표 최혜원)가 중국 상하이의 비즈니스 유관 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내 현지 팝업 스토어 오픈을 추진하는 등 중국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형지I&C는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 서홍교(시홍차오) 지역의 국영 기업 지원 기관인 상하이 서홍교 기업서비스유한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같은 날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민간 단체인 ‘중한기업진출지원협회’와도 업무협약을 맺으며 민관을 아우르는 현지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의 첫 단계로 형지I&C는 연내 상하이의 대규모 복합문화상업지구인 ‘판롱티엔띠(蟠?天地)’ 내 대형 쇼핑몰에 팝업 스토어 오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예작(YEZAC), 본(BON), 캐리스노트(CARRIES NOTE)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첫 접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형지I&C는 상하이를 중국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삼고 현지 사업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상하이가 글로벌 접근성과 비즈니스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주요 지역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앞서 국영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시장 정보 공유와 한·중 기업 간 교류 확대, 투자 및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상하이 서홍교 지역은 초고속 철도역과 훙차오 국제공항이 위치한 교통의 중심지로, 도심과 장강삼각주 주요 경제도시를 잇는 요충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서홍교 기업서비스유한공사는 글로벌 스포츠 패션 기업인 안타그룹을 해당 지역에 유치한 바 있는 기관이다.
서홍교 기업서비스유한공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형지I&C의 현지 투자 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관할 지역 내 유력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연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개최되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형지I&C를 초청하는 등 현지 유통 및 투자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형지I&C는 이번 중국 내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최근 가속도를 내고 있는 일본 및 유럽 시장에 이어 아시아권 네트워크를 강화하게 됐다. 앞서 일본 시장에서 온·오프라인과 홈쇼핑을 결합한 ‘옴니패션’전략을 전개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소재 기업 카르비코와 협력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글로벌 성장의 핵심 전초기지이자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연내 구상하는 상하이 판롱티엔띠 팝업 스토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각 권역별 특성에 맞춘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