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2일 SK스퀘어에 대해 "긍정적인 반도체 업황에 따른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1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이후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SK하이닉스가 주당 배당금을 늘려 1만3000원 수준까지 지급하면 SK스퀘어는 연간 1조9000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확보한 현금으로 유망 반도체 기업 인수나 신규 투자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안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SK스퀘어는 주주들에게 직접 이익을 돌려주는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며 "회사는 올해 6월 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총 2043억원을 지급했고, 회사가 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사들여 유통 물량을 줄이는 자사주 매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400억원 규모, 내년에는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남아 있는 주식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은 에이전트 인공지능(AI) 시대에 토큰과 중앙처리장치(CPU)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클라우드와 엣지 기기의 중요성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뿐만 아니라 서버용 D램, S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전 영역에 걸쳐 수요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단일 AI 추론 서버에 요구되는 DRAM 용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HBM의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SK스퀘어의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