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양의 한 난임병원에서 숨진 20대 여성 난임연구원의 사인이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
22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사망한 2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질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또 "A씨가 외력이 아닌 산소 부족에 의해 질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취지의 소견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께 안양시 동안구의 한 난임병원 내 6㎡ 규모의 의료용 가스통 보관 창고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병원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로부터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창고는 별도의 화학 처리가 이뤄지는 곳은 아니었으며, 내부 온도 등과 관련한 특이점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가스 누출 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또 난임병원 측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도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