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신협서 15조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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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새마을금고와 신협을 비롯한 상호금융업권에서 예금이 15조원 넘게 빠져나갔다. 주식시장 강세로 여유 자금이 증시로 이동한 ‘머니 무브’ 여파가 상호금융권에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930조8613억원에서 올해 4월 말 915조6312억원으로 15조2301억원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새마을금고 예금 감소 폭이 8조원으로 가장 컸고 신협(3조3577억원)과 농·수협·산림조합(3조7389억원)에서도 각각 3조원 이상이 빠져나갔다.


    같은 기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예금은 각각 27조원, 2조원가량 늘었다. 지난해 9월부터 1인당 예금자보호 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상호금융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신뢰도가 하락해 예금이 대거 유출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부터 상호금융 조합원의 예탁금 비과세 기준이 강화돼 새마을금고와 신협 예금의 장점이 사라진 것도 예금 이탈을 부추겼다.


    지난해까지 소득에 관계없이 예탁금 3000만원 한도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연봉 7000만원이 넘는 조합원은 일정 비율의 이자·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

    상호금융권은 예금 금리 인상으로 맞서고 있지만 고객 신뢰를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위기 돌파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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