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스타머 영국 총리, 취임 2년 만에 사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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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스타머 영국 총리, 취임 2년 만에 사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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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 2024년 총선에서 노동당의 압승을 이끌며 정권 교체에 성공한 지 약 2년 만이다.

    스타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오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앞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 나의 결정을 알리기 위해 국왕과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스타머 총리는 2024년 7월4일 치러진 총선에서 노동당을 승리로 이끈 뒤 이튿날 총리에 취임했다. 당시 노동당은 압승을 거두면서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후임 선출 절차도 제시했다. 스타머 총리는 노동당 전국집행위원회(NEC)에 다음 달 9일 당 대표 후보 지명을 시작해 여름 휴회 전까지 절차를 마무리하는 일정을 세워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새 노동당 대표는 오는 9월 의회 개회 전에 정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영국에서는 집권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 만큼 노동당 대표 경선은 차기 총리 선출 절차와 맞물려 있다.

    스타머 총리는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한다. 그는 "경선이 끝나기 전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고 질서 있는 권력 이양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내 후임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2020년 노동당 대표에 오른 뒤 2024년 총선 승리로 집권에 성공했다. 하지만 취임 이후 경제 둔화, 잇단 정책 유턴, 더딘 개혁 속도 등을 둘러싼 실망감이 커지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초 지방선거 참패는 사임 결정에 영향을 준 결정적 계기로 꼽힌다. 국정 운영에 대한 불만이 선거 결과로 확인되면서 당내 리더십 교체 압박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 노동당 대표 및 총리 후보로는 앤디 버넘 전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버넘 전 시장은 지난 18일 메이커필드 선거구 하원 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이에 따라 총리가 되기 위한 최소 자격 요건을 갖추면서 당 대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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