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환 모티프 대표 "中보다 적은 자원 쓰고 성능 비슷한 AI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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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환 모티프 대표 "中보다 적은 자원 쓰고 성능 비슷한 AI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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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기업이 만들고, 한국 사람이 쓰는 인공지능(AI) 모델이 있어야 합니다. 그게 소버린 AI의 본질입니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사진)는 22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AI 주권은 단순히 국가 소유의 문제가 아닌 산업 경쟁력의 문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이미지, 비디오 생성 등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연구·개발·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인 모티프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모레(Moreh)에서 스핀오프한 회사다. 자체 AI 모델 개발을 위해 15명의 엔지니어가 나와 설립했다. 국내에서 전방위 AI 개발을 하는 기업은 모티프가 유일하다고 임 대표는 강조했다.

    이런 모티프는 지난 2월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 추가로 합류했다. 독파모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를 지원받아 국산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1차 평가에서 네이버가 탈락하면서 재모집 공고가 떴지만, 네이버·KT 등 대기업은 평판 리스크 등을 이유로 재도전에 나서지 않았다.


    임 대표는 “대기업은 이런 프로젝트에서 1등을 못하면 잃을 게 많지만, 우리 같은 스타트업은 잃을 게 없어 자신 있게 추가 선발에 응했고, 결과가 좋았다”고 했다.

    그는 소버린 AI에 대해 “미국은 AI 모델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중심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고, 중국도 오픈소스 공개 범위가 점점 줄어드는 흐름”이라며 “국가 경제와 안보에 필수불가결한 AI를 블랙박스 형태의 해외에 의존하는 구조는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의 승부수는 ‘효율적인 AI’다. 그는 “AI 모델은 단기간에 결과물로 차별화를 설명하기 어렵다”며 “중국이나 미국 빅테크보다 훨씬 적은 GPU와 데이터로 경쟁력 있는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모티프의 단기 목표는 중국 주요 모델과 비교될 수 있는 수준의 모델을 적은 자원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임 대표는 “8월 시행되는 2차 평가에서 적은 자원으로 글로벌 모델과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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