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는 2027년까지 총 248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물류영역 서비스로봇 공통플랫폼 구축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전체 부지 3479㎡에 연면적 2431㎡ 규모(지하 1층, 지상 2층)로 건립됐다. 센터 내에는 물류로봇 실증환경실과 소프트웨어 검증실, 물류로봇 성능 및 신뢰성 평가실 등이 조성돼 있으며, 물류로봇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물류로봇은 전자상거래 성장, 물류센터 자동화 수요 증가, 물류 현장의 인력난 심화 등으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분야다. 특히 자율이동로봇(AMR), 무인운반차(AGV), 피킹·분류·이송 로봇 등 다양한 물류로봇이 현장에 도입되고 있지만 실제 물류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실증 기반은 부족한 상황이다.
도와 김해시는 이번에 준공한 센터에 물류센터의 업무 흐름을 모사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물류로봇의 운용 시나리오별 기능시험, 성능평가, 신뢰성 검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 로봇기업은 제품 개발 단계부터 실증, 성능 개선, 시험·인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해시는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를 비롯해 미래 100년 먹거리 전략산업으로 추진 중인 4대 클러스터 기반 시설들을 올해 차례로 준공하고 있다. 4대 클러스터는 물류·로봇·반도체 클러스터와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의생명 클러스터, 액화수소 클러스터 등이다.
도 관계자는 “물류로봇은 물류산업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이끄는 핵심 기술 분야”라며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가 도내 로봇기업의 제품 상용화와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