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보다 중요한 정서적 연봉, 사람 비용 아닌 투자로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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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터마인드협회 독서포럼 6월 행사가 <정서적 연봉> 저자 서울대학교 신재용 교수 특강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서 신 교수는 "사람은 월급쟁이로 입사하지만 결국 감정쟁이로 퇴사한다"며, 조직 구성원들이 회사를 선택하고 떠나는 결정에는 금전적 보상 못지않게 인정, 존중, 성장, 자율성, 인간관계와 같은 비금전적 요소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이런 비금전적 보상을 '정서적 연봉'으로 정의하고, 이를 수치화해 조직의 건강성과 경쟁력을 분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성과급 사례를 중심으로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신 교수는 2021년 SK하이닉스의 성과급 논란 이후 회사가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평가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직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성과급 및 조직문화 문제로 직원 만족도가 하락하며 노조 가입자가 급증하는 등 조직 내부 신뢰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신 교수는 "결국 인재 전쟁의 승자가 기술 전쟁의 승자가 된다"며 기업 경쟁력의 핵심은 사람에 대한 투자와 조직문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평균 이직률 증가와 저출생으로 인한 미래 인력난 문제를 언급하며, 향후 10년은 우수 인재 확보와 유지가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세대 간 공정성 인식 차이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신 교수는 기성세대가 결과의 평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젊은 세대는 기회와 과정의 공정성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특히 MZ세대는 보상 규모보다 평가 기준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중소기업의 정서적 연봉 증가 방안과 실패를 용인하는 조직문화,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미래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신 교수는 "직원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며 "돈을 더 주지 못하더라도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한 평가와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 수 있다면 정서적 연봉은 매우 높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마스터마인드협회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인재경영의 본질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대를 통찰하는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회원들의 성장과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스터마인드 독서포럼은 매월 국내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경영, 인문, 경제, 리더십 분야의 통찰을 나누며 회원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있다.

    이선정 기자 sjl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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