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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싸움 놓고 "전쟁 아닌 경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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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싸움 놓고 "전쟁 아닌 경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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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6·3지방선거 이후 국정 지지율이 하락한 것과 관련해 “냉정한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결론적으로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격화하는 더불어민주당 내부 당권 경쟁을 향해서도 “원수 싸우듯이 하지 말라”며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지방선거 이후 지지율 하락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선거를 기점으로 전후를 나눠본다면 국정은 변한 게 없다”면서도 “선거일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 국민의 평가”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민생과 동떨어진 정치권 다툼을 지목했다. 그는 “먹고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뭘 가지고 싸우는 것이냐, 너네들의 다툼이 우리의 삶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게 국민들 생각 아닐까 한다”며 “국민이 보시기에 충분히 화가 날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청와대·정부 간 갈등 우려에 대해선 “당정 관계는 하나이기도 하면서 남이기도 하다. 또 남이면서 하나이기도 하다”며 “서로에게 격려할 수도 있고 잘못된 게 있으면 지적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정부가 엄청난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더 잘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보완수사는 안 하는 게 맞는데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까지 다 봉쇄해 놓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겠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충분히 국민의 입장에서 논의하면 좋겠다”며 “국회가 하자는 대로 할 테니까 (그렇게) 권한을 줬으니 책임도 지겠죠”라고 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가열되는 당권 경쟁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내 경쟁과 갈등에 대해 한마디 꼭 드리고 싶다”며 “같은 진영이라는 사람들끼리 경쟁하는 것이지 전쟁을 해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또 “누가 더 잘하나, 누가 더 합리적인가를 국민이 보는 앞에서 논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정부와 여당은 결국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내 국민이 더 나은 삶을 체감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하지은/이에스더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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