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니스는 특별한 날의 이벤트가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작은 습관에서 완성됩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케이크 디자이너, 플로리스트. 최정화 브랜드 디렉터는 하나의 직함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전방위 크리에이터다.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과 헬싱키 알토대학교 디자인경영대학원을 거쳐 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디자인 전략실, LA타임즈, 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지주, 헨리베글린코리아 등을 거치며 디자인, 미식, 라이프 스타일링, 웰니스 전략을 설계해왔다.
파슨스 재학 시절에는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사만다 역 배우 킴 캐트럴의 드레스룸 라이팅을 디자인했고, 루이비통·링컨·포드 등 글로벌 브랜드의 파티 컨설팅과 케이터링을 담당했다. LA와 서울에서 라이프 스타일링 기업 ‘J.P Plan’을 창립해 꽃꽂이, 조향, 슈가 크래프트, 케이터링 등 라이프 스타일링 전반의 강의와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관련 도서도 발간했다.
최정화 브랜드 디렉터는 분야를 넘나들며 쌓아온 경험을 집약해 웰니스 기업 토브오리진앤코(이하 토브)를 창립했다.
“뉴욕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며 글로벌 감각을 익혔고, 요리학교에서는 향과 맛이 몸과 마음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배웠습니다. 호텔과 스파 등의 전략 설계 경험을 통해서는 사람을 회복시키는 원리를 이해하게 됐고요. 라이프 스타일링 강의를 하면서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죠. 각기 다른 분야처럼 보이지만 결국 모두 ‘사람을 어떻게 더 좋은 상태로 만들 것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앞으로 선보일 토브의 웰니스 제품들은 그 모든 경험이 하나로 모인 결과물입니다.”

토브는 임신·출산·갱년기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를 겪는 여성들을 위한 웰니스 제품들을 선보인다. 첫 번째 주제는 ‘수면’이다. 오는 7월에는 잠들기 전 루틴 전용 ‘라하 인센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라하(RAHA)는 ‘안식’이라는 뜻이에요. 웰니스의 시작인 ‘수면’을 위한 제품 라인입니다. 마시는 차, 입욕제, 인센스, 미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중 첫 번째로 공개하는 라하 인센스는 잠들기 전 루틴을 위한 전용 인센스입니다. 인센스는 지금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웰니스 아이템 중 하나예요. 일상 루틴 형성에 아주 유용하거든요. 인센스는 디퓨저나 향수와 달리 정해진 시간 안에 피어오르고 꺼집니다. 그 시간을 반복적인 루틴 형성에 활용할 수 있어요. 라하 인센스가 피어오르는 ‘15분’을 수면을 위한 ‘루틴 타임’으로 만들어 보세요. 심신을 이완하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 것, 단순하지만 매일 반복되면 몸이 먼저 그 신호를 기억합니다.”
라하 인센스는 나비잠·꽃잠·숲잠 3종으로 구성된다. ‘나비잠’은 아기가 두 팔을 벌리고 잠드는 모습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우유향을 담았다. ‘꽃잠’은 깊이 든 잠, 혹은 신랑신부의 첫날밤 잠을 이르는 순우리말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달콤함과 온기가 어우러진 플로럴 향이다. ‘숲잠’은 고요한 회복의 잠을 의미하며, 깊고 묵직한 숲을 연상시키는 향이다.
“미국, 유럽 등지의 하이엔드 공간과 글로벌 프래그런스 기업의 제품들을 두루 체험한 제 경험을 바탕으로 향을 설계했습니다. 잠들기 전에는 너무 과한 향이나 연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라하 인센스는 취침 전 심신 이완에 적절한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향을 세 가지 콘셉트로 구현했고, 연기가 거의 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130년 전통의 일본 인센스 장인기업 쿤주도(Kunjudo)와의 협업으로 제작했습니다.”
라하 인센스는 오는 7월 2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첫 공개되며, 얼리버드 기간 사흘간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펀딩 기간에는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국내 수가공 100% 솔리드 스테인리스 ‘인센스 홀더’도 만나볼 수 있다.
자사 개발 특허 성분 ‘라하 트리솜니아(RAHA Trisomnia)™’를 활용한 라하 슬립티(RAHA Sleep Tea)와 라하 배스티(RAHA Bath Tea) 출시도 준비 중이다. 라하 트리솜니아™는 한의학의 숙면 원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자 기술로, 수면 유도·유지·강화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이후 토브는 수면을 넘어 일상의 다양한 웰니스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