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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옥션, 뉴욕 시계 경매서 7580만달러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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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옥션, 뉴욕 시계 경매서 7580만달러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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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스옥션이 백스앤루소(Bacs & Russo)와 공동 주관한 '더 뉴욕 워치 옥션 XIV(The New York Watch Auction: XIV)'가 총 7580만7200달러(약 1153억원)의 낙찰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희소성을 갖춘 고급 시계를 중심으로 수집 시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경매에서도 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필립스옥션은 이번 경매에서 출품작 전량이 낙찰되는 '화이트 글러브'를 기록했다. 또한 100만달러(약 15억원) 이상에 낙찰된 시계는 모두 16점이었다.

    회사 측은 이번 시즌 제네바와 홍콩, 뉴욕 경매에서 각각 1000만달러 이상에 낙찰된 시계를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최고 낙찰가는 F.P. 주른의 '크로노메트르 아 레조낭스 수스크립시옹 No.007'이 기록했다. 해당 시계는 1390만달러(약 212억원)에 낙찰됐다.

    필립스옥션에 따르면 이 작품은 브랜드 최고 낙찰가와 함께 독립 시계 제작자 작품 및 21세기 제작 시계 부문 최고 낙찰가를 새로 썼다.

    이번 경매에는 뮤지션 에릭 클랩튼이 소장했던 것으로 알려진 파텍 필립 레퍼런스 5004G-020도 출품됐다. 해당 모델은 520만달러(약 79억원)에 낙찰됐으며, 레퍼런스 5004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낙찰가는 경매 전 최저 추정가의 약 7배 수준이었다.

    파텍 필립 레퍼런스 5004는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스플릿 세컨즈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출품작은 에릭 클랩튼의 주문 제작 모델로,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로즈 컬러 다이얼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독립 시계 브랜드 작품도 거래가 이어졌다. 카리 보틸라이넨의 '마스터피스 크로노그래프'는 180만달러(약 27억원), 로저 스미스의 '시리즈 3 유니크 피스'는 120만달러(약 18억원)에 각각 낙찰됐다. 필립스옥션은 로저 스미스 작품이 해당 제작자의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필립스옥션 관계자는 "희소성과 역사성, 수공예 기술을 갖춘 시계를 중심으로 수집가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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