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사태 막으려면 기업도 사회 읽는 공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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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감수성은 선의나 착한 마음으로만 길러지는 게 아닙니다. 사회를 읽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1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신세계남산에서 ‘사회적 감수성과 윤리기준’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마케팅을 열어 논란이 된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직원들과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 150여명은 이날 사회적 감수성과 역사 인식 관련 교육을 받았다. 이마트 부문 임원은 신세계남산에서, 스타벅스코리아 직원은 사내에서 라이브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강연을 들었다.

    구 교수는 기업의 사회적 감수성을 △기업의 커뮤니케이션을 사회적 기대와 인간 존엄성 기준에 맞추는 능력 △말과 이미지가 특정 집단과 이해 관계자에게 어떻게 해석될지 파악하는 능력 △사회의 갈등, 상처, 기억, 금기를 알아차리는 능력 등으로 정의했다.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는 ‘기업이 가져야 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주제로 강연했다. 오 교수는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민주화운동이 있었고, 이는 시민과 민중의 노력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 현대사를 대표하는 민주화운동으로는 1960년 4·19 혁명과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월 민주항쟁 등을 들었다. 그는 “민주화운동을 폄하하거나 왜곡하고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오는 24일 사장단 회의에 앞서 계열사 대표들과 교육을 받는다. 전국 2100여 개 스타벅스 매장 파트너들은 22일 오후 3시 조기 영업 종료 후 강연을 듣는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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