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식품공업은 지난 수년간 진행한 사업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식품공업은 지난까지 부실 정리와 비효율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일회성 비용 부담을 줄이고, 2026년을 구조적 흑자 기반 구축의 원년으로 삼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손실폭을 줄였다. 서울식품공업의 1분기 매출액은 150억원이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4억8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8억원에서 4억8000만원으로 줄었다.
수익성 개선은 거래처와 품목 재편의 영향이다. 서울식품공업은 저마진 및 적자 거래처를 대상으로 단가 인상을 진행했다. 수익성이 낮은 품목의 납품을 중단하고 부실 거래처도 정리했다. 남은 거래처 조정은 상반기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단행한 판매단가 인상 효과는 5월부터 매출에 반영되고 있다. 회사 측은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 고정비 효율화와 판관비율 1.4%포인트(P) 개선 등 비용 구조 개편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식품공업은 기존 사업 확대와 수입유통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냉동생지와 스낵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을 확대하고, 대형 유통망과 급식, 호텔 등 국내 B2B 신규 채널도 넓힐 계획이다.
지난해 신설한 수입유통 사업부를 통한 신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서울식품공업은 미국 낙농 협동조합 캘리포니아 데어리즈가 제조한 '챌린지 휘핑크림'을 국내에 도입해 크림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와 유통사, 대형 식품회사 등에도 납품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항공사 기내식과 케이터링 시장도 신성장 사업으로 추진한다. 서울식품공업은 국내외 주요 항공 케이터링 업체에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항공 케이터링은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매출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서울식품공업 관계자는 "2025년이 부실을 털어내고 기초 체력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2026년은 구조적 흑자 전환을 통해 재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가격 정책 정상화 효과와 국내외 프랜차이즈 제빵업체 협업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