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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먹어 치웠던 바나나 작품 '코미디언'…이번엔 도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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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먹어 치웠던 바나나 작품 '코미디언'…이번엔 도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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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한 박물관에서 바나나를 회색 접착테이프로 벽에 붙여놓은 작품인 '코미디언'의 바나나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동부 메스에 위치한 퐁피두 센터의 분관인 퐁피두-메스 박물관은 이날 코미디언 바나나를 훔친 신원 미상의 용의자에 대해 절도 혐의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절도 사실은 경비원이 전날(30일) 바나나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면서 드러났고, 바나나는 다른 것으로 교체했다.

    박물관은 고소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범인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대화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는 예술 작품에 대한 존중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한 관람객이 배고프다는 이유로 같은 박물관에 전시된 코미디언의 바나나를 먹은 바 있다. 경비원들은 재빨리 다른 바나나를 붙였고, 박물관은 이 관람객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한편, 코미디언은 이탈리아 시각 예술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2019년 미국 마이애미 아트페어에서 처음 공개한 작품이다. 이후 코미디언을 예술 작품으로 봐야 하는지 여부를 둘러싼 큰 논쟁이 벌어졌다.

    2024년에는 중국계 가상화폐 기업 대표인 저스틴 선이 이 작품을 620만 달러(한화 약 94억원, 당시 86억원)에 구입하고 며칠 뒤 홍콩에서 바나나를 먹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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