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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 했다가 역풍…정원오·우형찬 뒤에서 말리던 다급한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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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 했다가 역풍…정원오·우형찬 뒤에서 말리던 다급한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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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만난 아기에게 "뽀뽀해"라고 말한 일로 논란에 휘말렸다. 우 후보는 이에 대해 공식 사과했으며, 자리에 함께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또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당시 우 후보의 돌발 행동을 적극적으로 저지한 현장 대변인의 모습도 함께 회자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선거 유세 과정에서 우 후보는 시민과 인사를 나누던 중, 정 후보 품에 안긴 아기를 향해 "뽀뽀"라며 수차례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 후보는 현장의 분위기를 띄우고 친근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에게 신체 접촉을 강요하는 듯한 유세 방식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기에게 타인의 뺨에 입을 맞추게 하는 행위는 위생적·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다.


    이를 가까이서 지켜보던 임세은 정원오 캠프 현장 대변인은 상황의 부적절함을 인지하고 즉각 제지에 나섰다. 임 대변인은 손을 내밀어 우 후보를 막아섰고, 우 후보가 재차 얼굴을 가까이 대려 하자 고개를 저으며 강하게 말리는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포착됐다.

    이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과거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하정우 후보에게) 오빠라고 해보라' 발언까지 거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31일 논평을 통해 "어린아이에게 '오빠'를 강요하고 '뽀뽀'를 요구하는 기괴한 정치문화"라며 "대체 아이에게 왜 그런 말을 시키는 것이냐. 아이들은 정치인의 이미지 연출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민주당은 이제 각성하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우 후보는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부주의하고 경솔한 언행이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우 후보는 "오늘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양천구 파리공원 유세 현장에서 있었던 저의 부주의하고 경솔한 언행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서 만난 아이에게 '뽀뽀, 뽀뽀해'라는 말을 건넸다"고 설명하며,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면서 정작 어른들의 일방적인 시각으로 아이를 대했던 저의 불찰"이라고 했다.

    그는 "마음의 상처와 불편함을 겪은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드린다"며 "유세 현장뿐만 아니라, 제 모든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후보 역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감을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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