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과 호텔의 실적 개선과 함께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5만5000원에서 멈췄던 목표주가도 1년6개월 만에 다시 1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명주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04억원을 기록했다"며 "면세점의 수수료 하락 덕분에 면세점 부문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객실 가격 상승 덕분에 호텔 부문 영업이익도 82억원으로 양호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위안화 강세 덕분에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하락해 시장 우려보다 면세점 산업의 환경이 나쁘지 않다"며 "양호한 중국 거시경제 지표와 위안화 흐름을 고려할 때 면세 산업 내 수수료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에 중국 경기의 점진적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에 중국 화장품 수요 회복이 따이공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면세점 내 중국인 개별 관광객과 그룹 투어가 크게 늘어난다면 호텔신라의 면세점 사업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인바운드 관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서울 내 호텔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며 "호텔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급이 높은 호텔신라의 호텔 객단가도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