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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는 동맹국들이 중국외 지역에서 핵심 광물을 조달하기 위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어는 “동맹국들이 무역 파트너 그룹에서 핵심 광물을 조달할 경우 ‘국가 안보 프리미엄’을 지불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중국을 배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안보 프리미엄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어는 “서방국가들이 주요 광물을 중국에 의존하는 이유로 사업 비용에 대한 집착을 꼽았다”고 밝혔다. 그는 "무역 파트너들이 최저 가격제나 메커니즘의 경제적 비용을 우려할 때 자신은 “당신들이 비용 효율성을 따진 것이 우리가 현재 처한 상황의 원인”이라고 답한다고 밝혔다. 즉, 저렴한 핵심 광물을 찾다가 중국 의존도가 심화됐다는 의미다.
그리어는 앞서 희토류 광물에 대한 일종의 가격 결정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현재 동맹국들과 공유할 구체적인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희토류 공급망을 비롯한 핵심 광물의 채굴과 제련, 부품 제조까지 핵심 공물의 공급망을 재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미국은 올해 2월 4일 미국과 EU, 한국 일본 인도 등 54개국이 참여하는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를 열었다. 여기서 중국의 독점을 깨고 동맹국 내에서 희토류를 개발하고 생산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 볼트’계획을 발표했다.
프로젝트 볼트는 120억달러(약 17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과 최저가격보장제, 핵심광물 무역블록, 공동표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