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기업 애경산업은 K헤어케어 브랜드 시카라보와 알피스트가 폴란드 유통 채널인 ‘로스만 폴란드’에 입점했다고 15일 밝혔다.로스만 폴란드는 1993년 1호점을 연 이후 현재 약 2000개 매장을 운영 중인 폴란드 대표 드럭스토어 체인이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모바일 앱을 연계한 옴니채널 유통망을 갖춘 코스메틱 전문 유통 채널로 알려져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 3월 로스만 폴란드의 전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시카라보 5종, 알피스트 4종 등 총 9종의 헤어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국가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보고 이번 진출을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폴란드 헤어케어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48억 PLN(약 1조6000억원) 규모로 집계됐으며 연평균 약 6%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두피를 피부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가 확산하고 두피 진정, 보습 등 기능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애경산업은 폴란드 시장 내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로스만 그룹이 진출한 독일, 체코, 헝가리 등 인근 유럽 국가의 주요 드럭스토어·뷰티 채널에도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폴란드는 기능성 헤어케어와 비건 제품 수요가 동시에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K헤어케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