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79개 전체 저축은행의 평균 연체율은 6.04%로 2024년(8.52%)보다 2.48%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2.51%)이후 상승하던 연체율이 5년 만에 내려갔다. 자산 기준 상위 20개 저축은행으로 한정하면 연체율은 지난해 5.46%로 전년 대비 2.37%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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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저축은행 실적>
(단위: %, 억원)
연도 / 연체율 / 순익
2022년 / 3.4 / 1조5963
2023년 / 6.6 / -5654
2024년 / 8.5 / -4005
2025년 / 6.0 / 4177
*79개 저축은행 기준
자료: 저축은행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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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대* 저축은행 실적>
(단위: %, 억원)
연도 / 연체율 / 순익
2022년 / 3.3 / 1조625
2023년 / 5.7 / -2957
2024년 / 7.8 / 53.5
2025년 / 5.5 / 2600
*는 지난해 총자산 기준
자료: 저축은행 경영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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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저축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상위 20곳 저축은행 중에선 DB저축은행이 2.39% 연체율로 유일하게 2%대 성적표를 받았다. OSB저축은행 연체율은 1년 만에 12.71%에서 6.50%로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하지만 다른 상호금융 업권에 비해 저축은행 연체율은 여전히 높다. 지난해말 농·수협 단위조합을 포함한 상호금융의 연체율은 4.62%다. 저축은행보다 건전성이 나빴던 새마을금고 연체율도 지난해 6월 말 8.37%에서 같은 해 말 5.08%로 저축은행보다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3~4%대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보고 있다.
연체 상황을 자본상 감내할 능력을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가 지속해서 개선 흐름을 보일지 주목된다. 지난해 상위 20개 저축은행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2600억원으로 전년(53억5000만원) 대비 약 50배 불어났다. 79곳 전체로 봐도 지난해 4177억원을 기록해 2024년(-4005억원)보다 대폭 늘었다. 하지만 1조원대를 기록한 2022년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연체율도 줄고 순익도 늘었지만 작년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을 대거 매각하면서 기존에 이를 대비해 쌓아뒀던 충당금이 회계상 수익으로 잡힌 영향이 적잖다”며 “저축은행의 주요 금융 소비자는 중·저신용자인데, 경기 상황의 변동성이 큰 만큼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