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사진)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홍 사장은 24일 서울 한강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유플러스 AI DC만의 핵심 경쟁력은 그룹 역량을 결집한 ‘원 LG’ 시너지”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완공 예정인 파주 AI DC에서 이같은 원LG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200메가와트(MW) 규모로 수도권 최대인 파주 데이터센터에는 LG전자의 액체 냉각 솔루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전력 인프라 기술이 들어간다.
AI DC는 통신사의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십년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서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AIDC 매출은 4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정관 사업 목적에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관련 운용업 및 용역·공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하면서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DBO 사업은 고객사로부터 위탁받아 데이터센터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맡는 통합 컨설팅 사업이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