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억원 규모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을 추진 중인 부산시는 최근 정부로부터 45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며 사업 확대의 물꼬를 텄다. 현재 운영 중인 223개 교차로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20곳으로 늘리고, AI 기반 교통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 발주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스마트교차로는 교차로 교통량과 차량 속도, 돌발 상황 등의 데이터를 추출해 최적의 신호를 신호 주기에 반영하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이다. AI 기반 실시간 신호제어 시범운영 결과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2.25㎞가량 빨라졌고, 교차로 지체 시간은 10% 감소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네이버, 티맵 등 주요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현대차, 기아차 등의 내비게이션에 주요 교차로의 신호 상태와 잔여 시간 등 실시간 신호 정보를 제공하면서 꼬리물기 등의 돌발 상황이 감소했다고 부산시는 분석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상습 침수 교차로 11곳에 ‘스마트교차로 침수 검지 알림 시스템’을 도입해 우회도로 및 통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내년까지 부산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