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위기’에 대응해 민생 안정 분야에 3836억원을 편성했다. 우선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경남도민 생활지원금’에 3288억원을 반영했다.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에도 381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수출 기업 지원을 위해 수출 물류비 3억원을 추가 편성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10억원, 소상공인 상생보험 지원 1억3000만원을 신규 반영하는 등 지원 체계도 강화했다.
도민 체감형 복지 확대와 현장 건의사항 이행에는 42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1월 첫 모집에서 3일 만에 조기 마감된 도민연금 사업은 가입 대상자를 2만 명 추가 확대하고, 이에 필요한 16억원을 반영했다.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재난 대응 분야에는 245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산사태 지역 복구에 필요한 53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권역별 조망형 무인감시 카메라 신규 배치 4억8000만원, 소방용수 확보형 다기능 담수보 설치 용역비 1억원 등도 반영했다. 이 밖에 AI·로봇 활용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236억원을 배정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중동 사태 등 대외적 요인으로 민생 경제가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며 “민생 안정에 초점을 맞춘 이번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도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