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지방 아파트 공급 감소세…'분양단절' 지역선 청약 몰렸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방 아파트 공급 감소세…'분양단절' 지역선 청약 몰렸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지방 아파트 인허가 물량과 착공 물량이 최근 1년 사이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도 10% 넘게 줄었다. 지방 아파트 공급이 급감하는 가운데 20년 넘게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일부 '분양단절' 지역에선 새로 분양에 나선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치솟는 현상도 나타났다. 지방에서도 희소성을 갖춘 일부 지역에선 신축 아파트가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의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13만9115가구로 집계됐다. 2024년 지방 아파트 인허가 물량(17만8490가구)과 비교해 1년 새 22.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착공 물량은 11만9919가구에서 8만8394가구로 26.3% 줄었다. 인허가 감소는 시차를 두고 착공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지방에서의 아파트 공급 축소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지방 아파트의 분양 역시 줄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방에서의 분양 물량은 지난해 6만3732가구로, 전년(7만5991가구) 대비 16.1% 감소했다. 입주 물량 역시 같은 기간 16만7089가구에서 12만6623가구로 24.2% 줄었다.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공급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지만, 장기간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일부 분양단절 지역에선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작년 12월 경남 창원시 신월동에 분양이 이뤄진 '창원센트럴아이파크'는 18가구 모집에 1만2719건의 신청이 몰리며 1순위 청약 경쟁률이 706.6대 1을 기록했다. 창원 신월동 일대는 2000년 이후 신규 아파트 분양이 한 곳도 없었던 대표적인 분양단절 지역이다.


    작년 3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에서 10년 만에 공급된 신축아파트 '더샵라비온드'는 836가구 모집에 2만1816건의 신청이 몰리며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6.1대 1을 기록했다. 장기간 공급 공백 이후 등장한 신축 아파트에 수요가 집중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은 수도권 대비 공급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시장”이라며 “일정 기간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 새 아파트가 등장할 경우 희소성과 상징성이 동시에 부각되며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장기간 공급이 없었던 지방에서의 신규 분양을 잇달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 1351가구 규모의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를 선보인다. 청주 분평동은 2008년 계룡리슈빌이 입주한 이후 18년 동안 신규 분양이 없었던 지역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음달 경북 안동시 옥동에 493가구 규모로 ‘더샵 안동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안동에서의 신규 분양은 2년 5개월 만으로, 최근 10년간 1개 단지만 공급돼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