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이 오는 21일 열리는 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안전 점검에 나섰다. 대규모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파 관리와 테러 대응, 안전 검색 등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현장 안전 점검과 인파 관리 대책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공연에 '스타디움형 인파 관리 방식'을 적용해 관람객 밀집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는 현장 모니터링팀을 운영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31개 출입 게이트에는 주최 측과 서울시 등 관계기관이 함께 근무하며 인파 통제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 정세를 고려해 테러 가능성에 대한 대비도 강화한다. 행사장 인근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에는 사인보드와 물통형 바리케이드, 경찰버스 등을 배치해 차량 돌진 등 돌발 상황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 관람객 출입구 30여 곳에 문형 금속탐지기(MD)를 설치해 위험 물품 반입을 차단하고, 경찰특공대 인력을 동원해 행사장 전 구역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행사 당일 폭파 협박 등 신고가 접수될 경우에는 관련 기능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분석 대응팀을 가동해 위험도를 판단하고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은 공연 관련 허위 폭파 협박 등 공중협박 행위에 대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행사 진행에 차질을 초래한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도 묻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금속탐지기 검색 강화로 관람객 입장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휴대 물품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