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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옆을 노려라"…'K푸드' 열풍 올라탄 신제품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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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옆을 노려라"…'K푸드' 열풍 올라탄 신제품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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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산음료, 주스 등 음료업계가 'K스파이시 푸드'와의 궁합을 노린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건강 트렌드 확산으로 국내 음료 시장이 성장 정체에 빠지자 매운 맛의 K푸드 열풍을 등에 업고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이다.

    동원F&B는 46년 전통의 장수 브랜드인 '쿨피스'의 신제품 '쿨피스 생 바나나'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2011년 한정판으로 출시됐던 베리믹스맛 이후로 15년 만에 처음으로 추가된 신제품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익숙한 브랜드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바나나의 달콤한 맛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의 매운 맛과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도 최근 자사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의 광고 캠페인에서 "매운 맛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면, 떡볶이 등 매운 음식에 상쾌하고 탄산감 있는 스프라이트가 잘 어울린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은 것이다.

    음료업계는 매운 맛의 K푸드 열풍에 가세해 소비층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불닭볶음면', '신라면' 등 맵고 자극적인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매운 맛을 달래기 위해 달콤한 음료를 곁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거 동원F&B의 쿨피스도 '엽기떡볶이'와 잘 어울린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급증한 바 있다.




    최근 국내 음료 시장이 위축되면서 매출 반등을 꾀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칠성사이다' 등을 판매하는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음료 부문 매출이 1조8143억원으로 전년보다 5% 줄었다. '코카콜라' 등이 속한 LG생활건강 음료 사업부문의 매출도 전년 대비 2.9% 감소한 1조7707억원을 기록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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