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급등과 중동 정세 불안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0포인트, 0.48% 하락한 5583.25에 마감하며 56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5567선에서 출발해 한때 5520선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줄이며 558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조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선을 다시 돌파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고,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개별주식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주는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KB금융 등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면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등 일부 종목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1.57포인트, 1.02% 오른 1148.40으로 상승하며 1150선에 근접해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고,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상승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481.2원에 마감했습니다.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