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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외면 받던 교육인프라 사업 숨통 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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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외면 받던 교육인프라 사업 숨통 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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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그룹이 1년 넘게 답보 상태이던 1370억원 규모 교육인프라 사업의 금융주선을 최근 마무리했다. 교육인프라 사업이 수익성 제약 등으로 시장 참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외부 자금까지 확보하며 거래를 성사시켰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동양생명, 우리자산운용 등 우리금융 계열사는 최근 ‘우리 생산적 금융 교육 인프라펀드 1호’(가칭) 조성을 완료하고 투자 집행에 나섰다. 이 펀드는 1370억원 규모로 조성돼 노후 초·중·고교를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로 바꾸는 교육인프라 사업에 투입된다. 서울 동구로초와 도신초, 경기 수성고, 충남 예산초·덕산초·고덕중 등 6개 학교가 대상이다.


    노후 학교를 현대화하는 교육인프라 사업은 최근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경우가 많았다. 2023년 새로운 보험회계기준(IFRS17) 시행으로 그동안 교육인프라 사업의 큰손이던 보험사의 참여가 어려워진 점이 결정적이었다.

    통상 교육인프라 사업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 기관이 이를 20~30년 임대하며 지불하는 임대료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임대형 민자사업’(BTL) 구조로 보통 진행된다. 하지만 IFRS17 시행 이후 BTL 사업에 참여하는 보험사의 위험가중자산(RWA)이 크게 증가하면서 보험사가 참여하기 어려워졌다. 학교 한 곳당 사업 규모가 200억~300억원 정도에 불과해 수익성이 낮은 것도 걸림돌이었다.


    이번 교육인프라 사업 역시 서울교육청과 경기교육청, 충남교육청이 각각 2024년 5월 10일 사업계획을 고시한 이후로 1년 넘게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우리금융이 참여를 결정해 교육청들과 사업계획을 체결한 시기는 작년 8월이었다.

    우리금융은 3개 교육청의 사업을 하나로 묶는 ‘풀링(Pooling)’을 통해 사업성을 높였다. 또 투자자금 중 선순위 투자와 후순위 투자 자금을 분리하는 재구조화를 실시해 보험사엔 선순위 자금에 대한 펀딩만 받았다. BTL 사업에서 선순위 자금에 대한 투자는 RWA가 0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보험사의 부담을 대폭 덜어낸 것이다. 결과적으로 1370억원 중 우리금융 소속인 동양생명(170억원)보다 교보생명(650억원)의 투자를 더 이끌어냈다.



    이동혁 우리은행 인프라금융부 부부장은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사회적 가치와 안정적인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투자구조 설계 역량으로 교육인프라 사업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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