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지난해 11월 하와이에 오픈한 'CU 다운타운점'의 100일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이 가장 높은 상품은 컵얼음으로 나타났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컵얼음에 생수, 주스, 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따라 마시는 음용법이 인기를 끈 영향이다. 컵얼음은 하루 최대 약 1000개나 팔리고 있다.
아이스드링크 '델라페'도 전체 판매량이 하루 최대 약 1500개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중 하와이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은 '델라페 복숭아맛 아이스티'다. 이 제품은 매출 상위 10위에 올랐다.
K-즉석 먹거리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소떡소떡(2위), 치킨 꼬치(5위), 감자핫도그(8위) 등이 모두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CU가 외식 물가가 높은 하와이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와 함께 소불고기 김밥(3위), 구운연어 삼각김밥(7위), 참치마요 삼각김밥(9위) 역시 매출 10위권에 안착했다. 한국 편의점만의 노하우로 만든 K-간편식이 인기를 끈 영향이다.
CU만의 차별화 상품들도 큰 사랑을 받았다. 재작년 편의점 최고의 히트작인 RTD 하이볼 '생레몬 하이볼(4위)'과 편의점 크림빵 신드롬을 일으킨 '연세우유 생크림 빵(6위)'이 대표적이다. K-주류와 K-디저트 상품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관심이 실제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 25일 2호점인 'CU 카할라점'을 열며 하와이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CU 카할라점은 지역 내 최대 쇼핑몰인 카할라몰 인근에 있는 매장이다.
BGF리테일 해외사업기획팀 최영주 팀장은 "CU 다운타운점이 오픈 100일 만에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CU가 하와이에서 가장 신뢰받는 편의점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